시애틀ㆍ벨뷰ㆍ페더럴웨이 3개 통합학교 새 교장 맞아
“체계적인 한글교육에 최선”다짐
시애틀지역의 3개 통합 한국학교가 지난 주말 일제히 개강했다. 올해 새로 교체된 시애틀ㆍ벨뷰ㆍ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들은 “한인 후세들이 체계적으로 한글과 민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년간 워싱턴대학(UW) 한국학 센터 임영숙 부소장이 이끌어왔던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의 새 교장은 UW과 쇼어라인 교육구에서 언어교육법 등을 가르치고 있는 줄리 강 박사가 맡았다. 이 학교는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2400 NE 147th St. Shoreline WA 98155)에서 지난 14일 저녁 금요반, 15일 오전 토요반을 개강했다.
그 동안 학교로 사용해왔던 뉴포트고교에서 이번 학기부터 이스트게이트 초등학교(4255 153rd Ave SE, Bellevue WA 98006)로 옮긴 벨뷰 통합한국학교도 2년간 봉사해왔던 임주희 교장이 물러나고 이진아 교감이 교장으로 승진해 새로운 사령탑을 맡았다. 벨뷰 통합한국학교는 매주 금요일 저녁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문을 열어 1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학교 성장의 초석을 다졌던 정순아 초대 교장이 올해부터 클로버 파크 고교 음악교사로 교편을 잡게 되면서 설립 당시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오시은씨가 교장 대행을 맡기로 했다. 오 교장 대행은 우선 2개월 정도 학교 운영을 맡아본 뒤 교장직 수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오 대행은 “한인 꿈나무인 2세들에게 한국의 바른 문화와 아름다운 정서, 그리고 언어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손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세계 일꾼으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오전 마술사를 초빙해 마술쇼를 펼치는 등 개강 행사와 더불어 새학기를 시작한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는 페더럴웨이 퍼블릭 아카데미 34620 9th Avenue South Federal Way, WA 98003)에서 매주 토요일 수업을 진행한다.
이들 3개 통합 한국학교측은 개강했지만 계속 등록을 받고 있다.
통합 한국학교 못지 않게 규모를 자랑하는 시애틀 성당의 김대건 한국학교도 지난 주말 금요반과 토요반 수업을 시작했다. 김대건 한국학교는 만 4세 유치반부터 고급 과정까지 모두 12개 반이 운영되며, 등록금은 160달러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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