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동 이어 이번 주 6층짜리 2동 추가로 문 열어
현재 수용률 18%…2020년까지 2,200명 더 입주 가능
워싱턴대학(UW) 캠퍼스에 대규모 기숙사 증축 붐이 일고 있다.
UW은 현재 캠퍼스 남서쪽 유니버시티 다리 인근에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머서 코트 아파트’를 비롯해 오는 2020년까지 총 2,200명이 추가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와 아파트를 2억 100만달러를 들여 건설 중이다.
이미 작년에 완공된 캠퍼스 서쪽의 ‘포플라’ 기숙사와 ‘시다’ 아파트에 이어 캠퍼스 내 간선도로인 노스이스트 캠퍼스 파크웨이에 신축된 6층짜리 ‘엘름’ 및 ‘얼더’ 기숙사가 이번 주 문을 연다. 이들 4개 시설에만 1,7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다.
노스이스트 캠퍼스 파크웨이의 60년 묵은 기존 ‘랜더 홀’ 기숙사는 올여름 철거돼 2014년 새 건물이 완공된다. ‘랜더’의 쌍둥이 격인 ‘테리 홀’ 기숙사도 2014년 2월 철거돼 다음해 새 건물에 학생들이 입주하게 된다. 그밖에도 ‘메이플’(2015년)과 ‘마드로나’(2020년) 등 다른 2개동의 기숙사가 신설되며 캠퍼스 북쪽의 기존 기숙사들도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신입생들에게 기숙사 입주를 의무화하지 않는 UW은 지난해 7,000여명이 기숙사 입주를 신청했지만 6,300여명밖에 수용하지 못했다. UW의 기숙사 수용률은 전체 재학생의 18%에 불과해 전국평균인 25%를 밑도는 상황으로 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학교주변의 민간 아파트와 주택 임대업자들에 크게 의존해오고 있다.
UW의 현재 기숙사 입주비는 2인1실 기준으로 학년도(9개월)당 5,300달러부터 시작된다. 이는 2007년보다 37% 인상된 수준이다. 작년과 올해 신축된 기숙사들의 입주비는 거의 8,000달러(2인1실)이며 ‘시다’ 아파트의 스튜디오는 1만2,500달러나 된다. 학생들은 이 같은 입주비가 캠퍼스 주변의 민간시설과 비슷하거나 낮다고 말한다.
새로 지은 기숙사에는 방마다 별도 화장실이 딸려 있으며 ‘얼더’ 기숙사 1층에는 중간크기 규모의 식품점, 엘름‘ 기숙사 1층에는 학생 전용 체중조절 운동실이 있고, 내년에 개관될 예정인 머서 코트 아파트엔 0.75 에이커 규모의 자체 농장까지 딸릴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