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메트로, 29일부터 ‘무료탑승 구역’ 폐지
지난 40년 가까이 메트로 버스를 공짜로 탈 수 있었던 시애틀 다운타운의 ‘무료탑승 구역’이 오는 29일부터 없어짐에 따라 일반시민과 쇼핑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남쪽의 S. 잭슨 St., 북쪽의 배터리 St., 동쪽의 I-5 고속도로, 서쪽의 알래스칸 웨이로 경계를 이루는 무료탑승 구역이 유료화 되면 연간 310만달러의 요금수입을 거둘 것으로 킹 카운티 메트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메트로 관계자는 310만달러의 요금수입 중 경비를 제외한 순 수입은 약 220만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금액은 메트로 당국의 연간 총 운영예산인 6억4,300만달러의 0.3% 정도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무료 버스탑승 혜택이 중단되면 버스 이용자들이 버스 앞문을 통해 일일이 요금을 내고 탑승하기 때문에 버스 정차시간이 길어지며 결과적으로 차량정체 현상을 유발된다고 지적했다. 버스의 주 고객인 관광객과 쇼핑객들 외에 다운타운 거주 영세민들의 진료소, 푸드뱅크 등 출입에도 지장을 초래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메트로 당국은 오는 29일부터 당분가 다운타운 정류소와 터널 종점 등에 직원들을 내보내 승객들의 요금 결제를 미리 해줌으로써 지연사태를 줄이고 영세주민들을 위해서는 10월 1일부터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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