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일씨 주도 재미한인호텔협회 창립 후 첫 트레이드 쇼
27일 LA서 정기총회도 함께 열려
채상일 변호사 등 워싱턴주 한인 호텔업주들이 주도해 지난해 창립한 재미 한인호텔협회(KAHA)가 창립 1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처음으로 트레이드 쇼(Trade Show)를 개최한다.
KAHA 회장인 채상일 변호사와 박영주 부회장,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회장 신진호) 임영택 부회장은 12일 본보를 방문, “지난해 협회 창립 후 발로 뛰며 회원 확보에 나서 오는 27일 LA에 있는 J.W 매리어트호텔에서 첫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호텔, 모텔 등을 운영하는 한인업주 1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KAHA가 명실공히 미주 한인직능단체로 우뚝 서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정기총회와 함께 곁들여지는‘트레이드 쇼’로 호텔 비품들을 공급하는 30여 벤더들이 참여해 한인업주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시하며 홍보전을 펼치게 된다.
채 변호사는 “미국 벤더들이 이처럼 많이 참석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한인 호텔업주들이 뭉쳐 협회를 만들어 파워를 가지게 된 결과”라고 말했다. 채 변호사는 이에 앞서 최근 미국 최대의 호텔 서플라이 업체인‘아메리카 호텔 레지스터 컴퍼니’와 한인호텔협회 소속 업소에게는 물품에 따라 10~30%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하는 약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박영주, 임영택 부회장도 “전국적으로 호텔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이 1,000여명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한인 호텔업주들이 협회에 회원으로 적극 등록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KAHA에는 워싱턴, 콜로라도, 남가주, 중가주 등 4개 협회를 포함해 182명의 한인업주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을 두고 있는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에는 90여명의 한인 호텔업주들이 가입해 있다.
채 변호사는 미국 경기불황으로 호텔업이 직격탄을 맞았으나 지난해부터 서서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밝히고, “내후년인 2014년까지는 불황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럴 때 일수록 한인업주들이 더 힘을 모으고 뭉쳐 힘든 시기를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HA의 회원 등록은 무료이고 인터넷 웹사이트(www.koaha.org)를 통해 할 수 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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