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슨, 소도지역 교통개선안에 4000만 달러 추가 투자
반대했던 시애틀항만청도 ‘만족’
새 NBA 농구팀을 시애틀에 유치하려는 지역 농구팬들의 염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11일 투자자 크리스 핸슨과 다운타운 소도지역에 대규모 실내 경기장을 건축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최종안은 13일 해당 위원회를 거쳐 오는 17일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시애틀 농구팬들은 지난 2008년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오클라호마 시티로 이전한 이후 꾸준히 새로운 농구팀 유치를 기대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이뤄지지 못했었다. 그러나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의 헤지펀드 투자자 크리스 핸슨이 이끄는 투자그룹이 다운타운 지역에 NBA 농구팀과 NHL 아이스하키 팀이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 신설을 제안하고 경기장 부지로 사용될 토지를 매입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자 기대감에 부풀었다.
핸슨은 킹 카운티 의회와 임시약정(MOU)을 체결했으나 시애틀 시의회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고 시애틀 항만청도 다운타운 지역의 교통 악화를 이유로 부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에 핸슨은 지난 10일 시의회에 경기장 건설 이후 인근 교통 개선에 추가로 4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시의회와의 합의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경기장이 완공될 때까지 새 NBA 농구팀의 홈 구장으로 사용할 기존 키 어리나에도 700만 달러를 더 투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시와 카운티 정부는 경기장 건설에 지원될 2억 2,500만 달러의 채권을 티켓 판매에서 발생하는 세금과 경기장 임대료로 갚아나갈 계획이다.
이 수정안이 시의회 전체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핸슨은 NBA 측과 논의를 거쳐 시애틀에 유치할 구단 물색 작업에 나설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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