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여론조사서 롬니에 16% 포인트나 앞서
주지사 선거도 인슬리 후보가 맥케나에 5% 포인트 우세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워싱턴주가 11월 대선과 주지사 선거에서도 역시 민주당 쪽으로 기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KING-5 TV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가 전국적으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워싱턴주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를 16% 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9일 워싱턴주의 700여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롬니 후보를 54%-38%로 크게 앞섰다. CNN이 전국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52%-46%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주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여성 응답자 가운데 33%만이 롬니 후보를 지지한 반면 59%는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다. 남성 유권자들의 지지는 50%와 42%로 8% 포인트 차이에 불했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우세가 뚜렷해 지고 있다.
같은 시기에 524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제이 인슬리 후보가 공화당의 롭 맥케나 후보를 49%-44%로 격차를 점점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출마 초반 현역 법무장관으로 차기 주지사 후보 1순위로 거론되며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공화계 주지사가 선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됐던 멕케나 후보는 지난 8월부터 인슬리 후보 캠페인의 공세를 받으며 전세가 역전된 양상을 보였다. 8월 실시된 한 여론 조사에서도 인슬리 후보는 오차범위(4.4%)내였던 5% 포인트 차로 멕케나 후보에 앞섰었다.
민주당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 시애틀을 방문해 모금 행사를 갖고 인슬리 주지사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한편 공화당의 폴 라이언 부통령후보는 지난 10일 포틀랜드와 시애틀을 방문해 총 300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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