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회, 입양아 및 가족 초청 ‘한국 문화축제’열어
국제결혼 여성들의 모임인 한미 여성회가 한국 입양아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알려주며 융숭하게 대접했다.
서북미 한미여성회(회장 곽은선)와 시애틀 한미여성회(회장 한한나)가 지난 8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개최한‘2012 한국문화축제’에는 한국에서 입양된 아이들과 가족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해 모두가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입양아와 가족들은 한복입고 사진찍기, 장구치기, 색종이 접기, 붓글씨, 오자미던지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놀이와 문화를 체험했고, 한국 공연단이 펼치는 북춤, 태권도와 검도시범 등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이날 일부 입양아들은 어렵사리 연습을 통해 한국 동요인 ‘나비야, 나비야’등을 불렀고, 입양아 및 가족 24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아리랑을 멋들어지게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자녀들을 입양한 가족들의 모임인‘코리안 포커스’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자녀들이 자라서 한국에서 태어난 것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해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로 6회째 입양아 및 가족 초청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한미여성회는 이날 정성이 가득 들어간 잡채와 불고기 등 한국식 저녁을 대접하고 경품추첨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한 한국 왕복항공권도 선사했다.
한미여성회는 “좀더 많은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행사 이름을 한국 문화축제로 바꿨다”면서 “입양아뿐 아니라 그 가족들도 글로벌 코리안인 만큼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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