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이후 2번째로 긴 가뭄에 종지부
동부 워싱턴 지역엔 산불 피해 증가
사상 최장기록 갱신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시애틀 지역 가뭄이 48일만에 비가 내리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국립 기상청은 지난 10일 오전 5시 경 시택공항 기상관측소에 0.01인치의 강우량이 기록돼 시애틀 지역 가뭄은 48일만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비가 내리지 않은 48일은 지난 1951년의 ‘51일 가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긴 가뭄으로 기록됐다.
기상대는 이날 새벽에 내린 소량의 비가 오전 중에 멈췄으나 이로 인해 10~11일 온도는 60도 중반으로 떨어졌다며 13일부터 다시 온도가 시애틀 지역에서는 70도 후반, 일부 다른 지역에서는 80도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동부 워싱턴주는 비에 앞서 이 지역을 지나간 번개를 동반한 폭풍으로 산불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동부 워싱턴 지역에서는 총 65개소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셸란 카운티 웨나치 지역은 산불이 약 500에이커를 태우고 주택 200여채를 위협하고 있다. 그랜트 카운티의 그랜드 쿨리 댐 인근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 1만 1,000여 에이커의 임야를 태우고 급속히 번지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시애틀 지역에 내린 비가 캐스케이드 산맥을 넘지 못한데다가 고온 건조한 기후가 다시 예상됨에 따라 산불 피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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