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선교회는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지역에 항생제 등 1천5백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구호 물품으로 전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크로스선교회 필라지부(지부장 이건상)는”북한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대상포진 감염증 치료제 등 항생제, 피부연고제, 고혈압약과 진통제 등 총 1천5백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지난 6일 선적, 북한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의약품 제공은 지난달 8월 이건상 필라지부장, 김영욱 의료이사 등 북한을 방문했던 크로스 선교회에 북한 당국이 직접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스 선교회 관계자는”지난 방북 때 이번 북한의 수해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의약품을 보내달라는 북한 당국의 공식 요청을 받고 인도적 차원에서 수해지역에 의약품을 우선적으로 분배한다는 조건으로 그 동안 확보해 놓고 있던 의약품을 보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7월 40년만의 집중호우로 570여명이 사망 실종하고 21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상 크로스선교회 필라지부장은”수해 지역의 북한 어린이들이 이번에 보내준 의약품으로 빨리 치료되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며”북한에서 절대 부족한 의약품으로 북한주민 특히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속적으로 살리는 것이 크로스 선교회의 사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크로스선교회는 지난 10여 년 동안 북한에 수 차례 의약품을 전달해 왔으며 비타민 및 기아 치료제 생산 공장을 건립, 구호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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