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고문, 올해도 12명에 1,500달러씩 장학금
세계 국제결혼 여성 총연합회 리아 암스트롱 고문이 2001년부터 혼자 아이를 키우며 공부하는 편부모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지급해온 장학금이 사랑과 격려를 가득 담아 전달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일 밤 타코마 다운타운 CI 셰나건스 식당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1,500달러씩의 장학금을 받은 12명의 대학생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희망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막 유치원에 들어간 딸과 3살 짜리 아들을 혼자서 키우며 현재 타코마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고 있는 페트리샤 레벨레즈는 “돈이 다 떨어져 유치원에 들어간 딸에게 필요한 물건을 못 사주고 있었는데, 이번 장학금은 하나님이 주신 단비와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워싱턴대학(UW) 타코마 분교에서 간호학을 공부하고 있는 낸시 톰킨은 올해까지 5년 연속 이 장학금을 수령해 내년 6월 간호사가 된다. 톰킨은 “LASCO 장학금은 나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암스트롱 고문은 2001년 비영리단체로 ‘리아 암스트롱재단’(LASCO)을 설립,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광역 타코마 커뮤니티재단’(TGTCF)에 일임했으며 수혜대상도 피어스 카운티 내 커뮤니티 및 테크니컬 칼리지에서 4년제 대학생까지 확대했다.
암스트롱 고문은 48년 전 단돈 50달러를 들고 하와이로 이민와 고학을 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뒤 “혼자서 어머니나 아버지 역할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기란 결코 쉽지 않는데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학업에 열중하면 반드시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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