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든든한 인적구성과 화합…우수 해외협의회 자리매김
“동포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진정한 구심체가 되어 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출범 1년을 맞은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김덕수 회장의 소회다.
출범 이후 형식에서 탈피, ‘동포사회에 다가가는 평통’을 추구해 온 김 회장과 임원들은 상반기를 돌아보며 ‘동포화합’ 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 기울여 왔다.
출범하는 순간부터 ‘동포화합’의 기치를 내세운 필라평통은 그 동안 일부 반대를 무릅쓰고 한인회와 함께 굵직한 행사를 치러 왔으며 기타 유관단체들과 협의, 중지를 모은 후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 결과 동포사회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고 본국으로부터 이중행사의 폐단을 없애는 데 앞장 선 모범단체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다소 보수적이고 경직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단체 특성에서 탈피,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와 정체성을 심어 주는데 앞장서 자연스레 젊은 층과도 함께 하게 된 것이 무엇보다도 큰 수확으로 꼽히고 있다.
“송영건 간사와 김헌수 상임위원 등 평통의 주축 인물들이 솔선수범 앞장 서 주어 상반기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지요”라며 겸손하게 임원들에게 공을 돌리는 김덕수 회장.
김 회장 말대로 필라델피아 민주평통은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든든한 인적 구성과 단합으로 가장 우수한 해외협의회로 거듭 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필라 민주평통의 지난 1년 발걸음을 돌아보며 상반기를 결산해보고 하반기를 전망해 본다.
-출범
‘자유’ ‘민주’ ‘평화’의 기치아래 ‘다가올 남북통일을 위해 동포들의 힘을 모은다’ 는 목표를 향한 제15기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는 지난 해 7월 힘차게 닻을 올렸다.
신임 김덕수 회장, 송영건 간사, 김헌수 상임위원 및 55명의 자문위원들은 언젠가 이루어질 조국 통일의 기반조성을 해 나가기 위한 해외 평통의 역할은 지대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지역의 통일을 이루고 나아가 조국의 통일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필라평통이 되도록 앞장서 나갈 것을 다 함께 다짐했다.
-동포화합 대잔치
필라 평통은 종전 한인회는 한인회대로 평통은 평통대로 각각 개최하던 동포행사를 과감히 통합, 공동주최하며 동포 화합의 솔선수범에 나섰다.
행사 취지가 동포화합을 이루기 위한 대잔치이니 만큼 전체 한인의 한 마당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선언하며 협의회 차원에서의 행사 전반에 걸쳐 일선에 나섰다. 일부 반대의 목소리가 없진 않았으나 ‘동포 화합’ 을 먼저 내세우는 평통의 확고한 의지에 작아질 수 밖에 없었다.
민족통일에 앞서 동포화합과 통일을 먼저 이루어야 한다는 필라평통의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탈북자 북송문제
국제 인권문제 이슈로 떠오른 탈북자 북송문제를 간과하지 않았다.
필라평통은 탈북자 북송문제의 부당함을 한인 사회와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지역 사회단체들과 연계, 기자회견을 열며 중국 정부에 탈북자 강제 북송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필라평통은 탈북자 강제 북송에 관해서는 한국 정부 입장에서 대놓고 말하기가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한국정부가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부분을 재미동포 특히 민주평통이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는 사명의식 속에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요구에 필라지역 동포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앞장 섰다.
이때 민주평통은 중국 정부에 △ 탈북자들을 경제적인 이득을 위한 불법 침입자로 규정하는 것을 즉각 중단 할 것 △ 탈북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난민 지위’를 부여, 한국 또는 제3국으로 보낼 것 △ 탈북자들이 생존권을 보호받고 국제사회로부터 인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할 것 등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청소년 역사 바로 알기
필라평통은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과도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시행, 호평을 이끌어 냈다.
지난 8.15 광복절 기념 대동제 행사의 하나로 기획된 역사 바로 알기 청소년 통일 골든벨 퀴즈 가 바로 그것이다.
필라델피아 한인 행사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 역사 바로 알기 청소년 통일 골든벨 퀴즈에는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까지 5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 그 어느 행사보다 열기가 뜨거워 한인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통일 골든벨 퀴즈를 기획한 필라평통 송영건 간사는“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모국의 역사도 공부하고 한인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을 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통일 골든벨 퀴즈에 참가한 한 학생은”부모님과 함께 퀴즈 예상문제를 공부하면서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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