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사람 아니다”…페이스북에 로시교사 성원 페이지 개설
지난 2월 긱하버의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급우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의 중심에 섰던 존 로시 교사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로시 교사는 이 사건이 벌어질 당시 교실에 있었고 아이들의 괴롭힘을 저지하지 않았을 뿐 더러 피해 학생의 배를 손가락으로 찌르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져 교육구로부터 유급정직 처분을 받았고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사건의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정직처분이 알려지자 로시의 옛 제자들과 일부 학부모들은 로시 교사가 학생을 괴롭힐 사람이 아니라며 그를 지지하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로시 교사에게 6년전 배웠던 스테픈 만자레즈는 “학생들은 항상 로시 선생님과 밀고 당기는 등 장난을 쳤었다”며 학생들과의 소통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에는 사건 발생후인 지난 2월부터 ‘미스터 로시를 복직시키라’는 지지 페이지가 개설됐는데 이 페이지에는 로시 교사와 관련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로시 교사의 변호사인 브라이언 허쉬맨은 “로시 교사의 옛 제자들이 그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겨 그를 다시 일선으로 복귀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학생의 부모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들에게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로시 교사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행위는 또 다른 ‘왕따’ 행위”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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