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레이크서 10대 폭행한 용의자 2시간만에 검거
그린 레이크 공원에서 10대 소녀 등 2명을 폭행한 후 경찰의 추격에 쫓겨 호수로 뛰어든 용의자가 사건 발생 수시간만에 경찰에 체포돼 정신감정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경 16세 소녀와 19세 소년이 그린 레이크 산책로를 걷다가 한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용의자를 발견하고 추격했으나 그는 옷을 벗고 호수로 뛰어들어 나오지 않은 채 경찰을 따돌리다가 뭍으로 나와 도주했다. 용의자는 경찰이 추격하자 잠시 후 다시 호수로 뛰어들었고 경찰은 잠수부들까지 동원해 용의자를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경찰은 결국 사건 발생 2시간 여 후인 오후 5시 50분경 용의자를 검거됐다.
피해자들 중 19세 남자는 손가락 탈골, 16세 소녀는 타박상을 각각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용의자는 이들 10대에 대한 폭행혐의 외에도 체포과정에서 2명의 경찰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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