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및 PAC 올 연방선거에 250만 달러 후원
69%는 민주당…오바마 41만9,000달러 최고액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연방 관련 선거 후원금으로만 현재까지 25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버럭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당선됐던 4년 전의 기부금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BOA, GE 등 다른 대기업의 후원금 수준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정치자금 백서를 발간하는 CRP(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에 따르면 MS 개별 직원과 회사의 정치 로비단체격인 MS 정치활동위원회(PAC)가 올 대통령 및 연방 상하원 등 선거 후보자들에게 제공한 후원금 가운데 69%인 176만 달러는 민주당으로, 31%인 78만2,000달러는 공화당으로 건네졌다. 민주당 쪽이 공화당보다 2배 이상 많다.
하지만 직원이나 회사가 자발적으로 내놓은 후원금을 모아 회사 이익 등을 고려해 제공하는 MSPAC이 기부한 액수에서는 공화당이 57%, 민주당이 43%에 달해 역전 현상을 보였다.
개별적으로 받은 후원금 규모를 보면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41만9,000달러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는 9만1,000달러를 받는데 그쳤다. 이어 MS 부사장 출신으로 워싱턴주 연방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수잔 델벤 후보가 8만7,800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정치자금법상 기업은 회사명의로 정치 후원금을 내지 못하며 PAC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는데 이때 후원자 이름을 표기할 수 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 후원금을 낸 MS 직원이 400여명에 달하고, 롬니 후보에게 후원을 원한 직원은 63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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