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분석, 전국 200개 도시중 46위로 사고 발생주기 짧아
맥긴 시장, ‘교통사망자 0’캠페인 발표
시애틀 지역 운전자들이 평균 7.9년에 한번씩 교통사고를 내거나 당해 보험처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스테이트 보험사가 올해 전국 200개 도시에서 발생한 고객들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시애틀 지역 운전자들은 평균 7.9년마다 한번 꼴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교통사고 발생주기는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46번째로 짧다.
올 스테이트 보험사는 200개 도시 운전자들의 평균 교통사고 발생주기가 10년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애틀지역 운전자들이 다른 도시지역 운전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고를 더 자주 낸다는 의미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특히 시애틀 지역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주기는 해가 갈수록 짧아지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어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2009년엔 평균 8.3년, 2011년엔 평균 8년에 한번 꼴로 사고가 집계됐지만 올해에는 7.9년으로 계속 짧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주기 순위도 짧은 순서로 지난해 53위였으나 올해는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시애틀 지역 운전자들의 사고가 빈발하고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시민들이 많아지자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촉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0’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맥긴 시장은 교통 관련 교육 강화와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에 대한 단속 강화를 병행해 오는 2030년까지 시애틀 시내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단 한 건도 발행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계당국에 필요 조치를 마련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 교통부는 10만 달러를 투입해 도로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연방정부의 지원금 41만 달러를 투입해 교통교육과 교통법규 위반자 단속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애틀 경찰국은 9~10월 두 달간 과속위반 사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캐피털 힐과 레이니어 밸리에서 4차례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학교 인근에 교통감시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과속 운전자들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자전거 천국’으로 알려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경우 운전자들이 8년마다 한번씩 교통사고를 내거나 당해 49위에 머물러 시애틀보다는 다소 나았지만 전국적으로는 교통 사고 발생 주기가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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