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위원들, 요시타니의 민간회사 이사 겸임에 불만
임용계약서에는 ‘겸직 OK’
시애틀 항만청의 최고 경영자(CEO)이면서 민간 화물운송 알선 회사의 이사직을 겸하고 있는 테이 요시타니가 항만청 위원들로부터 양자택일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게일 탈레톤 항만청 위원장은 그동안 요시타니의 부업에 불편한 심기를 가진 사람들로부터 1,000여통의 이메일을 받았다며 그에게 부업을 그만두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랍 홀랜드 위원도 지난 28일 요시타니를 만나 두 직책 중 양자택일의 결정을 내릴 시점이 됐다고 건의했다며 문제는 외부 관련업계 사람들의 인식차이라고 지적했다.
시애틀 항만청 CEO로 연봉 36만7,000달러를 받는 요시타니는 이달 초 시애틀의 엑스피다이터스 인터내셔널 사에 이사로 영입됐다. 이 회사는 9명의 이사에게 연봉 3만달러에 1,000달러씩의 회의참석 수당 및 연간 2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지급한다.
항만청의 톰 알브로 위원은 요시타니의 부업이 이미 항만청 수석변호사로부터 아무런 이해상충이나 법적 하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려진 사안이라며 양자택일 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엑스피다이터스는 화물을 직접 운송하지 않고 화주와 해운회사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담당하며 화물의 세관통과 절차도 대행해준다.
요시타니가 시애틀 항만청과 2014년 6월까지 체결한 고용계약서에는 그가 항만청 업무 시간 외에 외부 민간회사의 이사로 일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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