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지진, 화산폭발 대비(sub)
4만명에 1주일간 급식 목표…정수기, 발전기 등도
알래스카 주정부가 지진, 쓰나미, 화산폭발 등 불시의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앵커리지와 페어뱅크스에 대규모 창고를 짓고 비상식품과 일용품을 보관할 계획이다.
션 파넬 주지사는 알래스카가 본토에서 동떨어져 있고 날씨도 추워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경우 72만여명의 주민이 장기간 생필품 보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래스카에선 지난 1964년 진도 9.2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쓰나미까지 유발돼 총 131명이 사망하고 전기, 수도, 통신, 도로 등 사회시설이 크게 피해를 입었었다.
존 매든 비상 재해대책 본부장은 올 가을 앵커리지와 페어뱅크스의 군 기지 안에 창고를 짓고 4만명이 최고 1주일간 먹을 수 있는 음식물과 일용품을 12월부터 저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식물은 직석용 3일분과 대규모 취사용 4일분으로 마련된다고 매든은 덧붙였다.
그는 자연재난을 자주 겪는 다른 주들도 비상식품을 저장하고 있지만 알래스카는 지리와 기후의 특성 때문에 적어도 5년간은 변질되지 않는 식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든 본부장은 주 당국이 추운 기온에서도 작동하는 정수기와 발전기 등을 지난해 구매했다고 밝히고 대책본부 직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방법을 홍보하는 한편 오는 10월엔 알래스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방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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