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복권 판매액 2년 연속 사상 최대치 돌파
오리건주도 역대 최대기록 육박
워싱턴주의 각종 복권 판매액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복권 판매를 늘리기 위한 당국의 홍보전이 가열되는 것도 원인이겠지만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이 사행심에서 복권을 구입하는 경향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982년 설립돼 올해 30주년을 맞은 주 복권국은 지난 6월30일로 끝난 2012년 회계연도의 복권판매액이 총 5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5억1,050만 달러에 비해 액수로는 2,450만달러, 비율로는 4.8%가 늘어난 것이다. 워싱턴주 복권 판매는 계속 늘어나 지난해 사상 최대를 돌파했고, 올 들어 또다시 이를 경신한 것이다.
복권국은 “주내에 산재한 약 3,700여곳의 소매점에서 복건이 판매됐고 업소들도 모두 3,340만 달러의 수익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복권국은 “행운의 여신을 바라고 복권을 구입하겠지만 그 상당수의 이익은 가난한 학생들의 교육비 지원과 주 경제 개발은 물론이고 도박 중독자 치료 프로그램에도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판매액 가운데 1억3,800만 달러는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과 주 경제 개발 등에 지원됐다. 주 복권국은 지난 30년 동안 복권 판매로 얻은 이익금 가운데 무려 30억 달러가 주 예산으로 지원됐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는 현재 ▲메가밀리언 ▲파워볼 ▲로또 ▲히트5 ▲매치 4 ▲데일리 게임 ▲데일리 키노 ▲스크래치 등의 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주 복권국은 이 같은 다양한 복권이 많이 팔리도록 각종 광고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복권 구입에 소극적인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오리건주의 복권 판매액은 워싱턴주에 비해 2배 정도 많다. 오리건주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6월말로 끝난 2012 회계연도 복권 판매액이 10억5,000만 달러에 달해 워싱턴주의 2배에 육박한다. 이 같은 판매액은 지난해에 비해 1,000만 달러, 2010년도에 비해 3,000만 달러가 각각 늘어난 것이지만 사상 최대였던 2009년도의 11억 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낮다.
오리건주 복권국 관계자는 “지난 1995년 이후 복권 판매 수익금 가운데 48억 달러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 지원 등 주 예산에 지원됐다”며 “복권을 구입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행운을 가져다 줄 수도 있지만 주 살림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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