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통한 전도와 선교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필라델피아 지역 최초로 교회대항 축구대회를 기획, 후원하고 있는 인터넷복음방송 김종환 목사(사진).
김 목사는 최근 대회 준비사항 점검에 여념이 없다. 대회준비위원장을 맡아준 둥지교회 이영근 장로, 경기 진행을 돕게 될 이주성 축구협회장 그리고 장소 제공 등 협찬을 아끼지 않은 형제축구회 장석복 회장 등과 대회 준비사항을 점검하느라 마치 골을 몰고 들어가는 선수처럼 분주하다.
“처음에는 이 정도로 교회들의 호응이 뜨거울 줄 몰랐어요”라고 말하는 김 목사는 장소도 형제축구회 전용구장이다 보니 8개 참가팀 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어 참가 신청해 오는 교회들에게 양해를 구하느라 오히려 애를 먹는단다.
필라지역 교회는 물론 남부뉴저지 지역 등 다른 지역 교회들까지 축구대회 참가신청이 물 밀 듯 밀려오는 것을 보고 다 수용할 수 는 없어 안타까웠지만 큰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첫 대회를 앞둔 김 목사는 이 대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워낙 축구를 좋아하는 김 목사는 축구를 통한 전도와 선교의 꿈을 가지고 있다. 또 축구를 통해 교회간 친목과 화합을 다질 수 있다고 굳게 믿어 왔다. 이것이 바로 필라지역 교회대항 축구대회 탄생의 모태이기도 하다.
“비록 이번에는 작게 출발하지만 앞으로는 교회대항 축구대회가 필라델피아 교계의 큰 전통으로 자리잡을 것 입니다”
김 목사는 내년부터는 봄, 가을 두 차례 5월 메모리얼 데이와 9월 노동절 공휴일에 정기적으로 필라지역 교회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교회대항 축구대회는 둥지교회, 목양장로교회, 벧엘장로교회, 필라제일장로교회, 초대교회, 챌튼햄장로교회, C.L.C교회, 인터넷복음방송 등 8개 팀이 참가, 9월 3일 오전 8시부터 필라 형제축구회 전용구장(Saint Basil Academy, 711 Fox Chase Rd, Jenkintown. PA 19046)에서 개최된다.
조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