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도 안 좋고 아이들 방학끝 무렵이라 여러 가지 신경 쓰느라 피곤하고 여유 없는 곳이 이웃들의 형편이리라. 이들을 헤아려 볼 때 먼저 감상한 관객으로서 한번 쯤 가족들과 나란히 앉아 모처럼의 행복한 시간을 갖는 것도 아깝지는 않을 것 같아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요사이 K-POP의 열풍에 기여를 한 가수 비가 나오고 드라마 덩굴째 굴러온 당신으로 국민 오빠가 되어가고 있는 유 준상, 그리고 패션에서 유약해보이지만 강단이 있어 보여 묘한 매력을 보이던 신 세경과 평소 조연이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던 배우들의 얼굴을 보면서 일단은 배역들에게 관심이 갔지만 위기에 빠진 한반도를 구하기 위한 전투 비행단의 비공식 작전이라는 내용에는 실제로 별 기대가 없었다. 식상한 내용일 것 같아서.......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의 위험성과 미국 군사력 제재 하에서 펼쳐지는 한반도의 위기를 통쾌하고도 박진감 넘치게 묘사한 전투기의 서울 상공에서의 공중전은 너무나도 사실적이어서 심도 있게 우리나라의 안녕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리고 지휘권자의 너그러운 인격의 면모는 사람과 사람을 그리고 국가의 안보를 책임질 줄 안다는 것과 절대 절명의 시간에 올바른 결정을 제대로 할 줄 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가르침을 주었다.
나와 생각이나 행동이 다르다 해서 절대 왕따를 시키거나 제명을 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나라를 사랑하는 우리의 자세는 아주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나보다 팀원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가를 알고 행동하는 자라는 것을 이 영화는 가르쳐주고 있다.
결코 기대감이 없었기에 생겨난 감동은 아닐 것 이다.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 동료를 사랑하는 마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들이기에 통쾌, 잔잔함이 동시에 우리의 마음을 어우르는 것이다.
워링톤 한영선(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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