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후원행사에 십시일반 정성 모아져
‘총영사와 만찬’ 경품 1,000달러에 낙찰
서북미지역 한인사회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정순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십시일반으로 2만 219달러의 성금을 모았다.
지난 16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후원의 밤’행사에는 한인사회 단체장, 학부모, 학생 등 200여명이 모여 창립 2년째에 접어드는 통합한국학교의 성장을 기원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의 박영민 이사장은 지난 1년간 한인사회가 2세들의 한국어 교육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다가오는 새학기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이사장은 “2009년부터 불어 닥친 불황 속에서도 한인사회가 도와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며 “자라나는 2세들이 한국말의 중요성을 알고 주류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얄팍해진 여러분의 지갑을 열어 십시일반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우리 2세들이 주류사회에서 동포사회를 대변하고 위상을 정립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4~5년간 초석을 잘 다진 후 동포사회보다는 주류사회에 스폰서나 그랜트를 신청해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아 교장은 “90여명으로 시작해 학기말에는 110여명으로 학생이 늘어났고 8개 클라스로 시작했는데 올해에는 9개로 늘려서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9월 15일부터 새학기가 시작하는데 130여명 가량이 등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학생들이 경시대회, 사생 대회 등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고 있는데 이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노력과 정성 덕분이었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송영완 총영사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역량있는 2세들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으며 ‘총영사와 저녁만찬’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통합한국학교의 맏형 격인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이사장 윤부원)가 1,000달러에 낙찰을 받았다.
송 총영사는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 관계자 10명을 관저로 불러 저녁 식사를 같이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애틀 벨뷰 통합한국학교는 이날 행사에서도 적지 안은 후원금을 전달하며 페더럴웨이통합 한국학교의 발전을 기원해 한인사회의 화합과 상호공존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새학기 등록은 25~26일 이틀간 페더럴웨이 한인회 사무실에서 받는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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