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은닉한 소년 가족 및 교육구에 1,000만달러 요구
지난 2월 교실에서 급우의 권총 오발사고로 중상을 입은 9세 소녀의 가족이 권총을 가방에 숨겨온 급우의 부모, 그의 법정 보호인인 삼촌, 어머니의 남자친구 및 브레머튼 교육구를 상대로 1,000만달러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킷샙 카운티 지법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총상을 입었던 아미나 코서-바우만의 부모는 문제의 소년이 말썽꾸러기이며 그가 학교에 총을 갖고 오겠다고 떠벌인 점을 아민 자 초등학교 당국이 파악하고 대비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선임한 제프 캠피치 변호사는 부모는 자녀의 모범이 돼야하는데도 “이들은 집안에 장전된 총기를 방치하고 아이에게 학교에서 왕따 당하지 않기 위해 .45 구경 권총을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믿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소년은 어머니 집에서 들고 온 권총을 지난 2월 22일 백 팩에 넣어 학교에 가져왔다가 하교시간 직전 오발사고를 일으켜 아미카의 복부에 관통상을 입혔다. 아미카는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5차례 수술을 받고 4월 3일 퇴원했었다.
소년은 법적 보호자인 삼촌 집에 살며 별거 중인 부모를 교대로 방문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어머니 집을 방문했다가 장전된 권총을 가지고 왔으며 사고당시에는 아버지 집에 머물고 있었다.
검찰은 그의 어머니인 제이미 채핀(34)과 그녀의 동거 남자친구인 더글러스 바우어(50)를 총기관리 소홀 혐의로 기소했다. 채핀은 검찰과의 형량협상을 통해 2건의 불법 무기소지 혐의만 시인했으며 바우어는 무죄를 신립,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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