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체중줄여 자기 콩팥 어머니에 이식 성공
“또 한번 할 수도 있다’ 효심 밝혀
과체중의 30대 아들이 어머니에게 신장을 이식해주기 위해 몸무게를 9개월간 90파운드나 감량해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에드 기엔(39, 레드몬드)은 5피트 10인치의 키에 체중이 280파운드나 되는 지나친 비만이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은퇴한 어머니가 콩팥이식을 받지 않으면 평생 혈액투석을 계속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자 기엔은 자기의 신장을 어머니에게 이식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기엔의 비만이 걸림돌이 됐다. 이식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전문의에게 문의한 기엔은 병원측으로부터 지나치게 비만인 자신은 장기기증의 필수요건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과체중인 사람은 수술 과정에서의 합병증 위험과 고혈압, 심장병 등 비만과 연계된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이유로 통상 장기기증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엔은 자신의 과체중 때문에 이식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받아들이고 어머니를 위해 몸무게를 감량키로 결심했다. 그는 식단 조절과 더불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어머니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동기부여로 생각하고 이후 9개월 동안 자신의 몸무게를 90파운드나 감량했고 지난 4월 어머니와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엔은 “모든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 어머니를 위해서라면 이 과정을 또한번 거칠 용의도 있다”며 어머니에 대한 무한 사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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