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햄 주민들, 캐나다 고객 몰리는 코스트코에 요구
페이스북 페이지에 3,300명 지지
캐나다 접경도시인 벨링햄의 코스트코 고객들이 ‘미국시민 전용 쇼핑’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어느 도시에서나 코스트코에는 많은 쇼핑객들이 몰려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계산을 위해서도 장시간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벨링햄 매장에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벨링햄 지역의 주민들이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벨링햄의 코스트코 매장에는 캐나다보다 값이 싼 우유와 개솔린을 구입하려는 캐나다인들이 대거 몰려와 토박이 주민들이 짜증을 내오던 중 한 시민이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에 ‘벨링햄 코스트코 매장에는 미국인 고객만을 받는 별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 페이지에는 캐나다 쇼핑객들에 대해 불만을 품은 3,300여명이 ‘좋다’라는 버튼을 눌러 동조했고 캐나다 쇼핑객들에 대한 비난 댓글(악플)도 이어지고 있다.
댓글 내용은 페이지 운영자에 대한 지지가 대부분이지만 ‘차별’이라는 지적도 있다.
벨링햄의 켈리 린빌 시장은 “소셜 미디아에 제기된 캐나다 쇼핑객들에 대한 잘못된 코멘트는 불공정한 의견”이라며 벨링햄시의 반대 입장을 밝혔다.
코스트코는 캐나다방송인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벨링햄 매장의 증축을 검토하고 있지만 토지면적 한계로 현재는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미국인 전용 쇼핑 시간’ 운영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이 원하는 매장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코스트코의 정책”이라며 그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