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6만 리터…주정부 직영 1년전보다 9% 줄어
요식업소들 사재기 몰린 5월보다는 100만 리터나 감소
워싱턴주에서 하드리커 판매가 민영화된 첫 달인 지난 6월의 전체 증류주 판매량이 직전 달인 5월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영화에 따른 가격인상을 우려한 식당과 술집들이 미리 대량구매 했기 때문이라고 당국이 설명했다.
주정부 조세국은 지난 6월 증류주 판매량이 286만 리터를 기록, 작년 6월의 316만 리터에서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영화 직전 달인 지난 5월 판매량은 383만 리터로 작년 5월의 303만 리터를 크게 상회했다고 조세국은 덧붙였다.
조세국은 하드리커 판매가 민영화되면 주정부 독점판매 때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우려한 요식업자들이 마지막 달인 5월에 서둘러 사재기 했을 뿐 아니라 6월 들어 소비자들이 오리건주로 건너가 하드리커를 구입해오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포틀랜드를 포함한 오리건-워싱턴 경계 인근의 리커스토어들은 워싱턴주에서 넘어오는 손님들 덕분에 지난 6월 매출량이 5월보다 3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었다.
조세국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의 하드리커 판매량은 작년 5월보다 26.6% 증가했다. 이는 술집과 식당 등 요식업소들이 리커판매 민영화를 앞두고 작년 5월보다 46.7%나 많은 각종 증류주를 사재기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리커판매 민영화 주민발의안 법이 시행된 6월에 들어서는 요식업소들이 작년 6월보다 27.4% 적은 양을 구입했으며 일반 소비자들도 5월에는 19.6% 많이 구입했다가 6월에는 3.0% 적게 구입했다. 지난 5월과 6월의 판매량을 합산할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8.2%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일반 소매업소들의 하드리커 총 매출액은 4,904만 달러로 주정부가 리커판매를 직영했던 작년 6월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판매량이 늘어나기보다 하드리커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6월 증류주의 리터당 평균가격은 작년 6월보다 17.2%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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