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김영구씨, 9일 밤 KS마트 인근 99번 도로서
작년에도 인근서 한인여성 횡사
<속보> 지난 9일 한인 밀집거주지역인 린우드 KS마트 인근 99번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 사고(본보 8월11일자 3면 보도)의 피해자가 한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를 수사중인 린우드 경찰국은 이날 밤 10시30분께 린우드 172가 인근 99번 하이웨이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진 사람은 김영구(62)씨라고 밝혔다. 김씨는 뺑소니차에 치인 후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다.
경찰은 “99번 하이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던 회색 렉서스 차량이 김씨를 친 뒤 U턴을 하고 북쪽으로 달아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 추적에 나서 지난 11일 린우드 남쪽 주택가에서 사고 차량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어 13일 낮 쇼어라인에 은신해 있던 뺑소니 운전자(29)를 체포,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이번 뺑소니 사고 외에도 여러 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사고와 관련된 다른 목격자들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이 린우드 경찰국(425-670-5600)으로 제보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앞서 작년에도 이번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179가 인근 99번 하이웨이 인도를 걸어가던 한인 선 김(사망 당시 58세)씨가 인도로 돌진해온 한 할아버지(87세, 에드먼즈 거주)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었다.
린우드 경찰 관계자는 “간선도로인 99번 하이웨이에서는 차량들이 속도를 내서 달리기 때문에 도로를 횡단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특히 심야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달려오는 차량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