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7월 매물 전년 대비 38%나 줄어들어
가격은 7.2% 상승
시애틀과 벨뷰를 포함한 킹 카운티 지역에서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매물로 나온 주택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MLS가 6일 발표한 주택매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시장에 매물로 등재된 주택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8%나 감소했다.
이처럼 주택매물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올 들어 매매가 활발해지기도 했지만 모기지가 주택가격보다 더 많은 소위‘깡통주택’소유주들도 해당 주택에서 살도록 하는 법규가 적용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일명‘숏세일’매물이나 차압 등을 통해 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매물도 전년 대비 60%나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장 매물이 감소한데다 7월에 킹 카운티에서 거래가 완료된 주택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6%나 늘어나 가격이 자연스럽게 올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NMLS는 “7월에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수는 시애틀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정점에 달했던 2007년 8월 이후 약 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물감소와 거래증가가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7월 킹 카운티지역 주택가격은 연간 대비기준으로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가격(median price)은 37만5,250달러로 1년 전보다 7.2% 상승했다. 전달인 6월에 10.1% 상승하며 두자릿수가 올랐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은 조금 줄었지만 상승세는 이어갔다.
NMLS는 “시애틀 등 킹 카운티 지역은 올들어 중간거래가격이 19%가 상승했지만 2007년 최고 수준에 비해서는 여전히 22% 정도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한인밀집 지역인 린우드ㆍ머킬티오ㆍ에버렛 등지도 7월 중간거래가격이 27만2,275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3%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시장 매물 역시 전년 대비 47%나 줄어들었다.
타코마 등 피어스 카운티의 경우는 중간거래가격이 19만5,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2%가 내렸지만, 시장 매물은 31%가 줄고 거래건수는 2.5%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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