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짓 사운드 해안 전역에 적조현상…패류독소 검출
게 잡이는 허용되지만 살만 먹어야
수온이 상승하면서 퓨짓 사운드 대부분의 해안에서 적조현상이 나타나 조개류에서 마비성 패류독소(PSP)가 검출돼 조개 채취가 금지됐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부는 31일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ㆍ킷샙ㆍ아일랜드ㆍ제퍼슨 카운티 해안의 조개류에서 PSP 독소가 검출됐다”며 “해당 해안에서 조개류 채취를 금지하는 푯말을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채취가 금지된 조개류에는 굴, 홍합ㆍ가리비ㆍ구이덕 등도 모두 포함된다. 던지니스 게 잡이는 허용되지만 살만 먹어야 하고, 껍질이나 게 안에 있는 국물 등은 독성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삶았다 하더라도 먹어서는 안된다.
PSP는 삶아도 없어지지 않으며 감염된 조개류 등을 사람이 먹을 경우 입이나 혀에 마비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손이나 다리 등으로 이어지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보건 관계자는 “PSP 독성에 감염된 조개류를 먹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사로부터 처방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성이 검출돼 조개류 채취가 금지된 해안은 킹 카운티와 킷샙 카운티는 거의 전부이며 한인들이 많이 찾는 피크닉 포인트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 해안 7곳도 포함됐다.
조개 채취가 금지된 해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어류야생부 홈페이지(ww4.doh.wa.gov/scripts/esrimap.dll?Name=bioview&Step=1)에서 입수할수 있고 전화(800-562-5632)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워싱턴주 규정에 따르면 던지니스 게는 통상적으로 노동절 연휴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제한적으로 포획이 허용된다. 15세 이상은 반드시 면허를 구입해야 하며 그물망에 매다는 부이에 이름과 주소를 기입해야 한다. 1인당 하루 5마리까지, 등 딱지 길이가 6.25인치 이상되는 숫놈만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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