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벨뷰 유소년 축구대회에 50여축구 꿈나무들 참여
부모도 함께 경기 즐기며 한마당 잔치로
벨뷰 한인 축구회(회장 김강석)가 시애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한인 유소년 축구대회가 한인 축구 꿈나무들의 한마당 잔치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주말인 28일 벨뷰 로빈슨 우드 파크 축구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시애틀 성당 팀을 비롯해 축구를 좋아하는 10~14살 한인 유소년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연령대별로 팀을 나눠 전ㆍ후반 30분씩의 경기를 통해‘나 혼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힘을 합쳐야 더 좋은 결과가 얻어지며, 최선을 다한 승부를 깨끗하게 인정하는 풍토, 팀 안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리더십’을 배웠다.
첫 회인 만큼 시작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는 김강석 회장은 꿈나무들에게“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뛰면서 미국 땅에서 살고 있는 여러분들이 갖춰야 할 팀워크ㆍ스포츠맨십ㆍ리더십을 배우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벨뷰축구회는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한마당 잔치로 승화할 수 있도록 부모들과 함께 팀을 구성, 부자나 모자간이 함께 뛰며 서로의 소중함을 일깨우도록 했다. 또 매주 일요일에 모여 경기를 하는 벨뷰축구회 장년팀과 토요일과 일요일 새벽 등 1주일에 두 차례 모이는 청년팀 회원들도 모두 나와 친선 경기와 족구대회를 벌이며 함깨 즐겪다.
특히 워싱턴주 축구협회장을 지낸 원로 축구인 박태수 고문 등도 나와 후배들을 격려하고 꿈나무들에게 정정 당당한 경기 및 승부에 승복하는 스포츠맨십을 강조했다.
특히 벨뷰 축구회 회원들은 협찬과 후원을 자청해 참가한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바비큐 파티를 마련해줬으며 기념품도 제공, 큰 박수를 받았다.
벨뷰축구회는 시애틀지역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다지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시애틀지역 한인 축구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 동참, 이번 대회를 특별 후원한 본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한인교회 등으로 하나의 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깨달았다”며 “내년부터는 미리 개별적인 참가 신청을 받아 사전에 팀을 결성하는 방식으로 유소년 축구대회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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