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WM에 8월1일부터 하루 125만 달러 벌금 경고
회사측 대체인력 투입중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와 계약을 맺고 있는 쓰레기 수거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으로 ‘쓰레기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시 등이 WM사에 거액의 벌금을 예고하고 나섰다.
WM사는 현재 시애틀ㆍ페더럴웨이ㆍ레드먼드ㆍ렌튼ㆍ밀크릭ㆍ바슬ㆍ뉴캐슬 등 킹 및 스노호미시 카운티 30여 도시와 계약을 맺고 해당 지역 22만여 가구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현재 9만여 가구가 WM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시애틀시 공공서비스국은 “파업 1주일째인 오는 31일까지 파업 사태를 해결하지 못해 쓰레기 대란이 이어질 경우 계약에 따라 WM사에 8월1일부터 하루 최고 12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레드먼드시도 시애틀시와 비슷한 벌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시 정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WM사는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재활용/정원 쓰레기 수거 트럭 운전사들의 노조인‘팀스터 로컬 117’에 모든 것을 양보할 뜻은 없다는 입장이다. 117 노조에 속해있는 153명의 운전사들은 기본급이 일반 쓰레기 수거 트럭운전사의 시간당 26달러보다 9달러가 적은 17달러라며 이를 시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WM측이 현재 협상중인 임단협이 마무리되는 6년뒤에는 각종 베네핏을 포함해 연간 9만8,000달러 이상의 보수를 보장해주겠다는 제안도 거부했다. 일반 쓰레기 수거 트럭 운전사들의 노조인 ‘팀스터 로컬 174’도 파업을 지지하며 동참해, 일반 쓰레기 수거도 중단된 상태다.
WM사는 이에 따라 대체인력을 투입해 일단 수거가 시급한 병원이나 레스토랑 등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으며,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일부 주거지역의 일반 쓰레기도 수거하고 있다. WM사측의 쓰레기 수거 계획은 이 회사 웹사이트(www.wmnorthwest.com)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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