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2분기 주택거래의 34%가 ‘위기주택’
“은행들 차압 앞서 주택소유주에 숏세일 권장”
지난 2분기 킹 카운티 지역 주택시장에서 숏세일은 늘어나고 압류주택 거래는 감소했다.
숏세일 협상 대행사인 워싱턴 프로퍼티 솔류션(WPS)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 2분기 킹 카운티의 숏세일은 전년동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해 13%를 나타냈고 모기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압류주택의 거래는 전년동기 대비 8% 포인트 하락해 15%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는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WPS의 리차드 이스턴 최고경영자는 “최근 모기지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압 주택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은행들이 주택 소유주들에게 숏세일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은행들의 이 같은 성향을 감안할 때 숏세일 거래는 금년 말까지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어메리카(BOA)나 체이스 뱅크 등 일부 모기지 은행들은 차압주택 보유양이 예상을 크게 웃돌자 압류를 앞두고 있는 주택소유주들에게 상당한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숏세일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숏세일은 연말까지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차압주택 거래의 감소세는 하반기에 반등 할 것으로 보인다.
WPS의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숏세일 권장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이뤄진 주택 차압 건수는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는 압류주택이 부동산 시장에 대거 등장하면서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시애틀의 경우 같은 기간 숏세일을 포함한 ‘위기주택’ 거래는 21%로 전년 동기 대비 9% 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