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도권 잡고도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운 ‘승점 1점’
▶ 홍명보호, 29일 스위스와 2차전에서 8강 진출 가늠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마쳤다.
B조에서 가장 전력이 강하다는 평을 들은 멕시코와 비겨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29일 코번트리로 장소를 옮겨 스위스와 2차전을 치른다.
경기 내내 한국이 주도권을 잡고도 끝내 멕시코 골문을 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초반 멕시코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한국은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내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한국은 남태희의 중거리슛, 박종우의 왼발 발리슛 등이 이어지며 전반 40분까지 멕시코를 몰아세웠다.
이때까지 슈팅 한번 날리지 못하던 멕시코는 전반 41분 미구엘 폰세의 왼발 땅볼 슛을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전반 막판 멕시코의 반격에 잠시 경기 흐름을 빼앗긴 한국은 후반 들어서 다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이어 남태희, 박주영 등이 계속 멕시코 골문을 향해 슛을 시도했지만 소득이 없었고 후반에도 40분을 넘기면서 멕시코의 반격에 진땀을 뺐다.
한국은 슈팅 수 11-9, 코너킥 11-3, 프리킥 8-5, 공 점유율 52%-48% 등 전체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유효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0-2로 뒤지는 등 골 결정력 부족의 아쉬움을 남긴 채 승점 1점에 만족하게 됐다.
같은조의 스위스와 가봉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D조의 일본은 스페인을 1-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으며 모로코와 온두라스도 2-2로 무승부를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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