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건립목표…동포사회 상징으로 만들 것
위원장에 송중근 한인회장
규모, 위치선정 작업 착수
일본군 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위한 성금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기림비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 구체적인 건립 준비에 착수했다.
필라 한인회는 25일 서라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회 내에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송중근 한인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림비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건립추진위원회는 기림비 건립을 위한 재원마련 및 장소 선정, 디자인, 문구 등 기림비 건립에 따른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하게 된다.
건립추진위원으로는 이대우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장, 송영건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간사, 김경택 한인회 수석부회장, 이창희 전 식품협회장 등이 선임됐으며 향후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보강, 10명 정도의 추진본부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역 언론사 대표를 자문위원으로, 지역 원로 인사들을 고문으로 위촉, 전체 동포사회의고른 참여 하에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중근 건립추진위원장은“최근 일본군 종군 위안부와 관련, 일본의 파렴치한 행각에 분노하며 역사를 바로 잡고 알리려고 하는 필라 동포들의 열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동포사회에 요원의 불꽃처럼 피어 오르는 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 요구를 지상 과제로 삼아 건립추진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기림비는 가급적 동포들의 왕래가 많은 곳을 선정해 세우게 될 것”이라며“이는 동포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일깨워 주는 동시에 마음을 모아 건립한 기림비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건립추진위는 올해 안에 건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아래 일차적으로 자체 건립 기금 마련에 착수하는 한편 기림비 규모, 건립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 검토에 들어갔다.
오는 9월 말에는 자체 모금운동을 마무리하고 기림비 디자인과 설치 장소, 모금 내역 등을 취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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