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영웅’ 매니 파퀴아오(34)가 7년 만에 쓴잔을 들이켰다.
파퀴아오는 9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 4차 방어전에서 티모시 브래들리(29·미국)에게 12라운드 판정패를 당했다. 파퀴아오의 패배는 2005년 3월 에릭 모랄레스(멕시코)에 판정패를 당한 지 7년 만이다. 경기 수로는 16경기 만이다. 이로써 프로 통산 4패(54승<38KO>2무)째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파퀴아오가 일방적으로 앞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효 펀치 수에서 253-159로 앞섰고, AP 기자와 ESPN 전문가 등이 거의 모두 파퀴아오의 압승으로 채점했다.
하지만 심판들이 파퀴아오를 쓰러뜨렸다. 1-2(117-111, 113-115, 113-115) 판정패란 스코어카드가 나온 것.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나야 프로모터로서 리매치를 만들면 더 많은 돈을 만지게 된다. 하지만 복싱에겐 치명적인 상처다. 심판들이 복싱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복싱 트레이너 출신인 ESPN 분석가 테디 아틀라스도 “복싱이 얼마나 오염된 스포츠인지 보여준 결과”라며 판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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