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크 머시드 아파트등 주택가 한달 남짓 6건
▶ 한인도 다수거주지역, 잠금장치 점검등 필요
한인이 상당수 거주하는 샌프란시스코 파크머시드(Parkmerced) 아파트 등 주택가에 빈집털이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SF경찰국에 따르면 2월 중순부터 3월12일 현재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SF주립대 남쪽 지점인 그레이스 드라이브와 그리할바 드라이브 사이에서 6건의 절도 사건이 있었다.
피해 주민은 “캐비닛이 옮겨져 있었고 창문의 블라인드가 부서져 있었다”며 “집안의 노트북을 도둑맞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범인이 놓고 간 것으로 보이는 야구방망이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파크머시드 지역은 대학가로,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우범지역이 아니지만 최근 몇 주 간 절도 사건이 빈번하다고 전했다.
또 절도범들은 주로 뒤뜰의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파크머시드 주민대표 피제이 존스톤씨는 “최선의 방법은 커뮤니티가 합심해 대응하는 것”이라며 “인근 타라벨 경찰서와 연계해 범죄 근절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같은 연쇄 절도사건에 대해 파크머시드 매니지먼트가 심각하게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특히 주민들은 집안에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 도둑과 맞닥트렸을 경우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외출 시에는 반드시 실내등과 함께 라디오 혹은 텔레비전을 켜 놓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한 ▲집안 잠금장치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경보장치를 설치하고 ▲창문에 창살 등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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