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3D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트랜스포머스: 다크 오브 더 문)’이 개봉된 지 6일 만에 세계적으로 4억 달러(한화 4천250억원 가량)의 흥행수입을 올렸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5일 보도했다.

이 영화 배급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이 영화가 주말과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4일)까지 이어진 연휴 4일간 미국 시장에서 1억1천640만 달러를 벌어들여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6일 만에 미국 안에서만 1억8천11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또 해외 시장에서는 2억1천700만 달러를 거둬들여 전체 흥행수입이 총 4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전체 미국내 흥행수입 중 60%, 국외에서는 70%가 2D보다 비싼 3D 상영에서 나온 것이어서 3D 영화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dpa통신은 미국의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를 인용, ‘트랜스포머3’가 지난 주말 세계적으로 3억7천200만 달러를 벌어들여 ‘해리포터와 혼혈왕자’(3억9천400만 달러), ‘스파이더맨3’(3억8천200만 달러)에 이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수입으로 역대 3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도 ‘트랜스포머3’는 지난달 29일 개봉하자마자 극장가를 점령하면서 엄청난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3’는 지난 1~3일 주말에만 전국 1천420개관에서 210만9천999명(81.8%)을 동원하는 등 개봉 4일 만에 가뿐하게 3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5일 오전 현재 누적관객수 332만8천236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매출액은 328억5천726만3천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