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도시 돌며 총 27회 2만 5천 팬 동원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한류스타 故박용하의 필름콘서트에 일본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홀에서 필름콘서트 ‘박용하 FILMS 2004~2010 ☆We LOVE Yong Ha☆’가 두 차례 열려 어머니 오영란 씨를 비롯해 가족들이 팬들과 함께 고인의 생전 공연 모습을 지켜봤다.
행사에 앞서 박용하의 일본 소속사 포니캐년은 2004년 일본 데뷔 이래 6년간 쌓은 고인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오영란 씨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오 씨는 "아직도 용하가 공연을 위해 일본에 와 있는 것만 같다. 앞으로도 저희 가족은 용하가 늘 곁에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려 한다"면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용하와 가족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도 일본 어디선가 ‘엄마 나 콘서트 준비중이야’하며 전화가 걸려올 것 만 같아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기를 쳐다본다"며 고인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필름콘서트는 그의 히트곡 ‘영원’ ‘원러브(ONE LOVE)’ ‘스타즈(Stars)’ 등 총 17곡의 대표곡들과 생전 일본 투어 콘서트의 모습으로 꾸며졌으며, 고인의 일상을 담은 영상, 그리고 인터뷰 등도 담겼다.
지난 3월 5일 니가타에서 시작된 필름콘서트는 다음달 7일 센다이까지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총 27회 열릴 예정이며 총 약 2만 5천 명의 팬들이 찾을 전망이다. 수익금의 일부는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지원에 쓰인다.
한편, 오는 30일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트에서 열리는 고 박용하의 1주기 행사에는 일본 팬 1천200명이 공식 참가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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