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G, I’m such a noob!
트위터에서 영어로 채팅하다 이런 문장을 보게 된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답은 Oh my God, I’m such a newbie!(맙소사, 난 정말 인터넷 예절을 몰랐구나!)에 가깝다.
31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콜린스영어사전이 올해 출판본에서 추가로 등재한 단어 267개 가운데 ‘noob(인터넷 예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같은 인터넷 용어가 다양하게 포함됐다.
‘woot’은 성취감에 환호하는 표현으로 사전에 실렸으며, ‘OMG’는 ‘oh, my God’, ‘soz’는 ‘sorry’의 줄임말로 인터넷에서 쓰이는 것으로 소개됐다.
인터넷 용어는 아니지만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도 사전에 등재됐다.
‘staycation’은 ‘stay’와 ‘vacation’을 합친 말로, 해외로 여행을 떠나지 않고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고 사전은 풀이했다.
다른 사람이 즐거워 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을 뜻하는 ‘buzzkiller’와 ‘맥주 마실 시간’이라는 뜻의 ‘beer o’clock’도 사전에 실렸다.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널리 쓰였던 전문 용어도 콜린스영어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콜린스는 ‘quantitative easing(양적 완화)’의 뜻을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화폐를 추가로 찍어내는 영국 중앙은행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ecotarian’은 친환경 방식으로 만든 음식만 먹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콜린스 편집 디렉터인 일레인 히글턴은 영어는 새로운 단어를 매우 잘 받아들인다면서도 3~4년 안에 이들 중 많은 단어가 쓰이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당연히 사전에서 삭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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