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산호세 경찰을 위한 코리언 BBQ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산호세 경찰들에게 점심을 나눠주느라 분주하다.
북가주장로교회, SJPD 경목회 공동주관
본보특별후원
한인교회가 중심이 되어 산호세 지역 경찰 6백여 명에게 ‘한국의 맛’과 ‘한국인의 정’을 베푸는 행사를 개최됐다.
본보가 특별후원하고 북가주장로교회(담임 이재석 목사)와 산호세경찰국 경목회(San Jose Police Department Chaplins)가 공동 주관한 ‘제2회 산호세 경찰을 위한 코리언 BBQ 행사’가 14일 산호세 경찰국 본부 파킹랏에서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산호세 경찰국 기념행사일(SJPD Memorial Ceremony)에 맞춰 치르는 행사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프리마부동산(대표 김미완) 직원 10여명과 개별 자원봉사자, 그리고 북가주장로교회 교인 및 봉사활동에 동참한 경찰관계자 등 30여명이 넘는 인원들이 연신 이글거리는 석쇠에 고기를 굽고 음식을 대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비록 한끼이지만 한인들의 따뜻한 정이 담긴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산호세 경찰국 직원들의 얼굴에는 만족스런 표정이 역력했다.
경목회 이사이기도 한 캐빈 런(Kaevin Wrenn) 산호세 경찰국 경사는 모두가 고마워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스투어트 스캇(Stuart Scott)경사는 한국의 음식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아마 한국인들의 정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나름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산호세 경찰국에서 볼런티어로 활동하고 있는 캐트린 스캇 씨는 한국인들의 이런 마음과 정성에 경관들이 많이 고마워한다면서 산호세 경찰 전부에게 식사를 대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실무를 담당한 북가주장로교회 김은도 집사는 과거 경목회에서 점심을 대접할 때는 햄버거나 핫도그여서 식사하러 오는 인원이 매우 적었으나 코리언 바베큐로 점심을 대접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거의 빠지는 경찰이 없는 듯 하다며 이러한 봉사가 한인커뮤니티와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선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집사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치러낼 것인가 걱정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줘 잘 치룰 수 있었다며 후원에 참여한 업체들에 대한 감사도 함께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북가주장로교회 이재석 목사는 지난 첫번째 행사에서는 북가주장로교회의 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모든 것을 준비했으나 이번에는 프리마 부동산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줬으며 일반 한인들도 몇 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도움을 줬다며 다음 행사에서는 더욱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산호세 경찰국 직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면서 이런 행사가 한국문화를 전달해 주는 계기가 되고 서로 간의 친목과 교류를 도모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하상사와 황제국밥에서 불고기와 함께 치킨 바베큐를 스폰서 해 주었고 참 김치(대표 윤판남)에서는 김치 8갤런을 보내왔으며 프리마부동산은 직원들은 음료수를 준비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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