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막강한 힘으로 올바른 대통령 선출해야.
600만불의 사나이인 스티브 오스틴은 사고를 당해 죽어가기 직전에 첨단기술을 동원한 수술을 통해 괴력을 가진 초인으로 재탄생한 후 정의구현을 위해 수고해 왔다.
본국에서도 600만불의 사나이가 탄생했다. 한나라당의 사무총장인 홍준표의원이 최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부적절한 돈을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일컬어 내뱉은 말이다.
본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부정한 돈을 수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에 사는 동포들은 혹여나 타 커뮤니티로부터 부정과 부패로 가득한 나라의 사람들이라는 조소를 듣게 될까봐 걱정이 한 짐 가득하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고 다시 생각해봐도 창피한 일이다.
물론 법원의 최종 판결 전까진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도덕적인 문제는 있을지라도 범죄자의 범주에 넣기는 이르다. 그러나 본인 입으로 가족이 돈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했으니 부적절한 돈이 전달된 것은 분명한 듯하다.
청와대를 거쳐 간 전직 대통령 본인이나 가족들이 매번 이처럼 문제를 일으키며 법정에 서서 법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타커뮤니티가 한국 대통령들 왜 그래?라고 물어올까 겁난다. 정말 다른 나라 사람들 보기가 부끄럽다.
본국에 있는 사람들이야 나라 안에서 일어난 일이며 자신들의 손으로 투표를 해서 만들어 낸 대통령이었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은 최소한 받지 않고 살 수 있다.
그러나 해외동포들은 본국에서 부정부패와 명예스럽지 못한 이런 일들이 전해질 때마다 한국인들은 아직도 부정하고 부패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구나라는 타 커뮤니티의 싸늘한 시선을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번 사건 역시 외신에서는 연일 한국의 부정부패라는 제목으로 다루고 있다. 더욱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스스로 도덕적 청렴성을 강조하였기에 더욱 더 그렇다. 오죽 했으면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얘기까지 나올까?
이러한 사건들을 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이 차기 대선에서 행할 투표권 행사이다.
이제 해외동포들은 본국 대통령선거에서 후보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을 정도인 200만 표가 넘는 막강한 파워를 갖게 되었다.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 아직 차기 대통령선거까지는 시간이 많다. 한인동포들이 타 커뮤니티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언론보도를 통해 어떤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물론 진보나 보수적 색채가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언론의 자질도 중요하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잘 판단하고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해외에 나와 살고 있는 해외동포들이 타 커뮤니티의 싸늘한 조소와 손가락질을 다시는 받지 않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행사할 투표권 1장이 가지는 중요성을 자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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