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투어에 나선 최경주가 2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앰 1R
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앰 첫날 경기에서 최경주와 찰리 위, 양용은 등 3명의 한인선수가 무난한 스타트를 끊으며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12일 벌어진 대회 첫 날 경기에서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경기한 찰리 위는 버디를 7개나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찰리 위는 7언더파 65타를 친 공동선두 로버트 개리거스와 더스틴 존슨에 3타 뒤진 공동 13위를 달렸다. 찰리 위는 퍼트 수 24개로 18홀을 마치는 빼어난 퍼팅감각으로 주말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3주간 휴식을 취한 최경주도 출발이 괜찮았다.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역시 페블비치에서 경기한 최경주는 초반 2, 3, 4번홀에서 줄버디를 낚은 뒤 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보태 선두권으로 올라섰으나 8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면서 상승세의 맥이 끊긴 것이 아쉬웠다. 이어 10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으나 1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분위기를 타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보태 추격의 여지를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양용은은 같은 페블비치코스에서 3타를 줄여 최경주와 같은 순위에 올랐으나 파피힐스코스에서 경기한 케빈 나와 제임스 오는 각각 1언더파 71타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7위와 공동 118위에 머물렀다.
한편 시즌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필 미켈슨과 무릎수술에서 돌아온 비제이 싱은 모두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90위로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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