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12승40패)에 원정 3연승을 바라는 것은 역시 무리였다. LA 레이커스가 샬롯 밥캣츠(20승31패)만 보면 맥을 못 추는 것처럼 클리퍼스도 ‘고양이 밥’이 되고 말았다.
지난 주말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애틀랜타 혹스를 차례로 대파하며 기대를 부풀렸던 클리퍼스가 10일 제자리로 돌아갔다. 샬롯에서는 73-94로 싱겁게 드러누운 것.
밥캣츠는 센터 이메카 오카포가 19점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보리스 디아우와 레이몬드 펠튼이 15점씩 보탰고 최근 레이커스에서 데려간 블라드미어 라드마노비치는 샬롯 데뷔전에서 파이널 4쿼터에 ‘영양가 만점’ 3점포 세 방을 터뜨려주며 합격점을 받았다.
새 팀메이트들과 연습에서 손발도 맞춰보지 못한 채 직접 경기에 나선 라드마노비치가 경기의 균형을 깼다. 밥캣츠는 라드마노비치의 잇단 3점포로 클리퍼스를 코너로 몰아넣은 후 15-2로 두들겨 순식간에 18점차로 달아났다.
클리퍼스는 잭 랜돌프가 20점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4분 전 70-88로 뒤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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