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와트니가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고 있다.
닉 와트니(27?미국)가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지난해 우승자 타이거 우즈가 빠진 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랐다.
와트니는 8일 샌디에고 토리 파인스 남쪽 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전날 3라운드까지 잔 롤린스(34?미국)에 5타 뒤져있던 와트니는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와트니는 16번홀(파3)에서 40피트짜리 버디 펏을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첫 공동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극적인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7년 스위스 취리히 클래식 이후 투어 통산 2승째. 롤린스는 이날 이글을 잡은 13번홀(파5)까지만 해도 2위와 3타 차로 달아나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이후 보기 2개를 더하는 실수를 범해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만했다.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콜롬비아의 카밀로 비제이가스(27)는 롤린스가 한때 보기를 범하며 주춤해 선두탈환의 기회가 보이는 듯 했으나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18번홀에서도 성공하면 와트니와 플레이오프를 벌일 수 있었던 40피트짜리 이글 펏이 홀에서 불과 수인치를 두고 멈춰 불운을 삼켜야했다. 비제이가스는 이로써 합계 9언더파 286타로 미국의 루카스 글로버(30)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첫 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한인 양용은 선수(37)는 5오버파 293타로 공동 57위에 그쳤고 지난해 준우승자 일본의 류지 이마다(33)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지난해 PGA ‘올해의 선수’ 파드릭 해링턴(아일랜드)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 필 미켈슨(미국)은 2오버파 290타를 쳐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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