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오버 146타… 비제이가스 11언더 133타 선두지켜
양용은이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양용은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컷오프에 턱걸이했다.
뷰익 인비테이셔널 2R
PGA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카밀로 비제이가스가 이틀째 선두를 지켰고 한인선수로는 양용은이 유일하게 컷오프선에 턱걸이했다.
6일 샌디에고 토리파인스 노스코스(파72, 6,874야드)에서 2라운드를 치른 양용은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이틀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오프 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는데 성공했다.
전날 험난한 사우스코스(파72, 7,569야드)에서 5오버파를 쳤던 양용은은 이날 전반 보기 1개만을 기록, 6오버파로 내려가며 컷 탈락이 유력했으나 후반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뒷심으로 기사회생했다.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반격의 실마리를 잡은 양용은은 16번홀 버디로 드디어 사정권내에 들어간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마침내 컷오프 라인 위로 들어서는데 성공했다. 반면 찰리 위는 노스에서 이븐파에 그쳐 1타차로 컷을 넘지 못했고 제임스 오는 사우스에서 78타에 그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한편 전날 노스에서 9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쳤던 비제이가스는 훨씬 까다로운 사우스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잔 롤린스가 사우스에서 무려 8타를 줄이는 경이적인 라운드를 뿜어내며 1타차로 육박, 선두 레이스가 볼만해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롤린스는 백9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낸 뒤 프론트9에 들어와 버디 4개와 이글 1개로 6타를 더 줄여 한때 비제이가스와 11언더파로 동률을 이뤘다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해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사우스에서 64타를 친 것은 노스에서 60~61타를 친 것과 맞먹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대회 3회 우승자인 필 미켈슨은 이날 노스에서 버디 4, 보기 4으로 제자리걸음에 그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7위를 달렸으나 우승권에선 멀어졌다. 또 지난해 PGA투어 올해의 선수인 파드렉 해링턴도 사우스에서 2타를 잃고 공동 50위(1오버파 145타)로 밀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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