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가 디펜딩 챔피언인 대회서 3연속 우승 도전
카밀로 비제이가스가 닉네임 ‘스파이더맨’다운 포즈로 16번 그린에서 라이를 읽고 있다.
뷰익인비테이셔널 1R - 9언더파 맹타로 3타차 선두 출발
PGA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콜롬비아 출신의 떠오르는 ‘영건’ 카밀로 비제이가스가 단독선두로 나섰고 한인선수들은 모두 하위권의 스타트를 보였다.
5일 샌디에고 토리파인스골프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스파이더맨’ 비제이가스는 노스코스(파72·6,874야드)에서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쓸어담으며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데이비스 러브3세와 애런 배들리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비제이가스는 지난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인 BMW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을 우승했는데 이들은 모두 우즈가 디펜딩 챔피언인 대회였고 이번 대회 역시 우즈가 지난해 챔피언이어서 비제이가스는 아주 특별한 ‘해트트릭’을 만들어낼 찬스를 잡은 셈이다. 우즈는 이 대회 4연속 디펜딩 챔피언이나 지난해 US오픈 직후 받은 무릎수술에서 채 회복되지 않아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비제이가스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파4 2번홀에서 웨지샷을 홀인시켜 이글을 보태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선 뒤 기세를 늦추지 않고 남은 홀에서 버디 7개를 더 추가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단숨에 3타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러브3세와 배들리는 같은 조로 플레이하며 노스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로 출발했다.
한편 지난주 FBR오픈서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던 필 미켈슨은 험난한 사우스코스(파72·7,569야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를 달렸으며 파드렉 해링턴은 노스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에 올라 출발이 시원치 못했다. 한인선수 중에는 루키 제임스 오(승준)가 노스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79위를 그나마 중위권으로 출발했으나 사우스에서 경기한 찰리 위와 양용은은 각각 3오버파 75타와 5오버파 77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선권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쉬운 노스코스에서 경기한 가운데 사우스에서 경기한 선수로는 매튜 고긴과 스캇 스털링의 69타가 최고스코어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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