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복귀시점이 둘째 아이 출산 시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복귀 시점은 둘째 아이의 출산 시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우즈는 “투어에 복귀하는 것은 곧 세상에 나오게 될 둘째 아기에 달렸다. 아내 엘린과 첫째 샘 그리고 나는 새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사실 처음에는 나도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을 즐겼지만 지금은 빨리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19개월 된 딸 샘을 첫째로 둔 우즈가 이 달 중에 둘째 아이를 품에 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또 4월9일 시작되는 매스터스에 앞서 몇 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며 3월12일부터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CA챔피언십이 그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즈는 “최근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와 훈련을 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좋다. 훈련을 완벽히 소화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라며 “그러나 아직 완벽히 회복한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많은 사람이 내 스윙이 무릎 수술 이전과 달라졌는지를 묻는데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많은 시간 훈련을 통해 왼쪽 무릎의 움직임 없이 스윙을 할 수 있고 지금은 무릎 뼈들의 마찰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복귀하면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큰 문제없이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둘째 아이와 함께 매 대회를 뛸 수 있다면 매우 훌륭한 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기념행사에서 연설을 했던 일을 돌아보며 “그가 워낙 바빠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며 “언제 골프를 함께 치자고 말했더니 그가 좋다고 했다. 언젠가 같이 골프를 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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