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는 선두에 2타차 공동 5위로 출발하며 활짝 웃었다.
FBR오픈 1R
앤소니 김(+2) ‘들쭉날쭉’ 하위권…미켈슨(+5)은 컷오프 위기
올 시즌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는 케빈 나(25)의 출발이 좋다. 소니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2009년을 기분좋게 출발한 데 이어 29일 시작된 FBR오픈에서 선두에 2타차 공동 5위 스타트를 끊으며 시즌 2번째 탑10과 투어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애리조나 스카츠데일의 스카츠데일 TPC코스(파71·7,2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케빈 나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로 나선 루카스 글로버와 제임스 니틀스에 2타차. 케빈 나는 지난 2005년 이 대회에서 이 대회 터줏대감인 필 미켈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을 보이고 있어 투어 첫 승 욕심도 내볼 만 하다.
이날 1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케빈 나는 4번과 6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기세를 올리다 7번홀 보기에 이어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파5 15번홀에서 버디를 잡는 것을 시작으로 16, 17번까지 3연속 줄 버디를 엮어내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반면 지난주 밥 호프클래식에 어깨통증으로 기권했던 앤소니 김은 이날 부상으로 인해 연습부족 때문인지 아웃 오브 바운즈(OB)를 2번이나 내는 등 샷이 오락가락하며 더블보기 2개와 보기 1개, 버디 3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 88위. 페어웨이 안착률이 21%까지 떨어지고 그린 적중률도 50%에 그쳤을 만큼 샷이 엉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했다고 할 스코어였다. 함께 출전한 찰리 위는 일몰로 마지막 2홀을 남긴 가운데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앤소니 김과 같은 공동 8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또 2번이나 우승한 대회에서 시즌 데뷔전을 치른 필 미켈슨은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76타로 부진, 공동 121위까지 떨어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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