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은퇴전 마지막 대회에서 단독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고별전 두바이 매스터스 2R서 선두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커리어를 마감하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은퇴전 마지막 대회로 나선 두바이 레이디스 매스터스에서 반환점을 선두로 돌며 멋진 ‘페어웰 파티’를 향해 본격적인 전진을 시작했다.
1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소렌스탐은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여제골프’를 선보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소렌스탐은 호주의 니키 개럿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리더 조해나 헤드(잉글랜드)를 비롯한 3명이 또 1타 뒤에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소렌스탐은 경기 후 “전반 9홀이 아주 잘 돼 기쁘다. 3번홀에서 5번아이언 세컨샷으로 10피트 옆에 붙여 이글을 잡은 것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소렌스탐은 전반에 이글과 버디 3개로 5타를 줄인 뒤 후반엔 13번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참가한 에이미 양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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