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관에 마련된 투표소는 SF한인회를 대표하는 지역답게 22일 개최된 선거에서 1,159명의 한인들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김상언, 전일현 후보를 비롯, 이석찬 현 SF한인회장, SF시 커미셔너들, 제인 김 SF교육구 위원 등 베이지역 한인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투표가 줄을 이었다. 이날 한인회관 입구에 마련된 김상언, 전일현 후보측 홍보부스의 선거운동원들은 투표를 위해 회관을 찾은 한인동포들에게 “양 후보 아무에게나 투표해도 상관없습니다”, “누가 되든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할 후보들입니다”라고 외치며 선거를 위해 투표장을 찾은 한인동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SF한인회관 첫 투표자는 오전 7시 1분에 투표를 마친 정지원 주간모닝 주필이다.
○…노스베이 거주자들을 위해 마린/산라파엘한인장로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의 투표는 노스베이 한인들의 숫자가 워낙 적은데다 진작부터 김상언 당선자측의 아성으로 분류된 곳이어서 그런지 별다른 열기도 긴장도 없이 완만하고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른 투표소와 달리 투표장 앞 초치기 홍보전도 거의 없었다. 오히려 김상언 후보측 이용기씨와 전일현 후보측 김준평씨는 투표소 입구에 나란히 서서 마치 같은 후보 지지자인 듯 농담을 주고받으며 간간이 오는 투표자들을 맞았다.
○…콩코드 지역 투표소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다. 투표는 선관위측 박성태 위원과 참가후보 양진영에서 나온 참관인(이진, 손창의, 박영자) 3명의 엄격한 확인 절차아래 이뤄졌다.
선거 당일 오전 7시 30분경 다른 투표자 중복을 방지하고자 설치된 컴퓨터 서버가 잠시 다운돼 잠시동안 투표접수가 중단됬었고 이에 콩코드 지역 투표소는 참관인들의 협의 아래 투표마감을 5분간 연장해 오후 6시 5분까지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자 수는 예전 선거때보다 100여표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으나 영주권과 시민권자들로 유권자를 한정한 선관위 지침 때문은 아닌 것으로 현장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실제로 콩코드 지역 10여명의 유권자가 영주권과 시민권자들 중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투표를 못했으나 이들 중 대다수가 필요한 서류를 다시 지참하고 투표장에 나와 자신들의 한표를 행사했다.
○… “저도 후원합니다”
22일(토) 오후 오클랜드 삼원회관 투표소 앞에서는 전일현 후보측 자원봉사자로 흑인인 플로렌트 미솜바씨가 참여, 플레카드를 들고 선거운동을 도왔다. 미솜바씨는 “전일현씨가 한인으로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루핑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일현 후보측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한국에서 열린 한상대회에 참가했던 것을 계기로 오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참여이유를 밝혔다. 미솜바씨는 카메룬계 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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