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여파 전년비 23% 늘어나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구입한 물건을 반환하거나 환불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국소매연합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들이 반환한 제품을 돈으로 환산하면 총 2,1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내 전체 소매매출 물량의 8.7%를 차지하는 막대한 양이며 지난해 반환된 물품의 가치 1,780억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조사에 따르면 반환품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품목은 의류와 액세서리로 나타났다. 장난감이나 가정용품, 가전제품과는 달이 의류나 액세서리는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불경기가 장기화 되면 소비자들이 현금 지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 소비자들의 극도의 절약 방식이 물건을 반환이나 환불해 현금을 다시 회복하는 형태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전국소매연합 조셉 라로카 부회장은 “소매업계가 연말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지만 불경기를 고려할 때 올해 연말 샤핑시즌에는 반환되거나 환불되는 물량이 유난히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매가 곧 매출로 이어진다고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환된 물건은 재판매 할 수 있다는 통념과는 달리, 반환물건을 관리하는 추가 비용과 반환물건이 재판매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손실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소매업계의 고민이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